은행의 유래
13세기 중반, 영국 런던 시민들은 귀금속을 조폐국(화폐를 만드는 관청)에 맡겼다.
하지만 전쟁을 치르면서 나라 살림이 어려워지자 조폐국에서는 보관하고 있던 국민들의 귀금속과 화폐를 모두 빼앗아 버렸다.
이 후 시민들은 더 이상 조폐국에 재산을 맡기지 않았다.
대신 세공업자들을 찾아갔다.
금 세공업자는 금을 재료로 액세서리나 장식품을 만드는 사람이다.
그들은 재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튼튼한 금고를 가지고 있다.
금 세공업자들은 귀중품이나 돈을 맡기면 안전하게 보관해 주고,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되돌려 주었다.
그러자 점점 많은 사람들이 잃어버릴 위험 없고 편리한 금 세공업자들의 금고를 이용하게 되었다.
한편, 금 세공업자들은 맡아 둔 귀금속과 현금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주고, 꼭 갚겠다는 증서를 받았다.
증서에는 남의 돈을 빌려 쓰는 대가로 빌린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돈을 돌려주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. 즉 '이자'를 내는 것이다.
이것이 은행의 유래이다.
지금의 은행은 훨씬 크고 복잡해졌지만
사람들이 돈을 맡기고, 은행은 맡아 둔 돈을 필요한 사람에게 다시 빌려주는 대신 이자를 받는 기본적인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.
출처 네이버 지식백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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